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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와 신화 이야기

전갈자리와 오리온, 파에톤의 이야기(신화, 전설,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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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갈자리에 대하여

전갈자리의 생일은 10 23일부터 11월22일까지입니다.전갈자리의 수호성은 고대에는 화성이었는데, 현대에 와서는 명왕성이 되었습니다. 여름철의 대표적인 별자리로 남쪽 지평선 부근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S자 모양의 별자리입니다.전갈자리는 천칭자리와 궁수자리 사이에 있습니다. 전갈자리는 밝은 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에는 천칭자리를 전갈자리의 집게발로 생각했으나, 현재는 별도로 생각합니다. 이 별자리는 바닷가 남쪽 하늘에서 보면 하늘에서 드리워진 낚시처럼 보여서 [낚시 바늘 자리]로 불리기도 합니다.

(2) 전갈자리 신화 – 첫번째 이야기

전갈자리에는 그리스 신화와 폴리네시아의 마우이 설화가 있습니다. 폴리네시아는 오세아니아 동쪽 해역에 수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폴리네시아라는 말 자체가 많은 섬들이라는 뜻입니다. 폴리네시아가 넓어서 전해지는 마우이 이야기도 조금씩 다릅니다. 유명한 이야기는 섬을 낚아 올린 이야기입니다.반인반신의 영웅 마우이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할머니의 턱뼈를 깎아서 바늘을 만들었습니다. 그 바늘로 뉴질랜드의 북섬을 낚아 올렸다고 합니다. 섬이 떠오르며 튕겨나간 바늘은 하늘에 올라가 낚싯바늘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헤라가 보낸 거대한 전갈이라고 합니다. 신화에 따르면 오리온은 그리스의 영웅이었습니다. 그는 힘도 세고 잘생긴 청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많은 여신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자만해진 그는 신들 앞에서도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강하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 말을 듣고 화가 난 헤라가 오리온을 혼 내주기로 결심합니다. 헤라는 오리온을 죽이려고 그가 사막을 지날 때 전갈을 풀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전갈은 오리온을 죽이지 못했습니다. 오리온이 전갈을 활로 쏘아 죽여버렸기 때문입니다. 헤라는 자신 때문에 죽게된 전갈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별자리가 되어서도 전갈자리는 오리온자리를 쫓아다닙니다. 하지만 하늘에서도 전갈자리는 오리온 자리를 만나지 못합니다. 전갈자리가 동쪽에서 떠오르면 오리온 자리는 서쪽으로 사라지고, 전갈자리가 서쪽으로 가면 오리온자리가 동쪽으로 갑니다. 그렇다면 오리온은 왜 별자리가 되었을가요?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오리온이 사냥하는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아르테미스에게는 쌍둥이 형제가 있었습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이 아르테미스의 쌍둥이입니다.그도 헤라처럼 거만한 오리온을 싫어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아폴론에게 속아서 오리온을 화살로 죽이게 됩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슬퍼한 아르테미스는 오리온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때 오리온자리를 전갈자리의 반대편에 두어서, 전갈이 오리온을 해칠 수 없게 하였습니다. 정 반대의 위치에 있기에 전갈자리는 여름의 대표 별자리이고, 오리온자리는 겨울의 대표 별자리입니다.

(3) 전갈자리 신화 – 두번째 이야기

그리고 파에톤 이야기에도 전갈자리가 나옵니다. 파에톤은 태양의 신 헬리오스와 요정 클뤼미네의 아들입니다. 아폴론은 태양의 마차를 몰며 세상에 햇빛을 비춰줘야 했기에, 연인과 아들을 두고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청년이 된 파에톤은 헬리오스를 찾아갑니다. 성장한 파에톤의 모습이 자신과 닮아서 헬리오스는 그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아차렸습니다. 헬리오스는 성장과정을 함께하지 못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헬리오스는 아들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에톤은 아버지처럼 멋진 태양마차를 몰고 싶어 했습니다.헬리오스는 걱정을 했습니다. 태양마차를 모는 일은 매우 위험했기 때문입니다. 헬리오스는 하늘에는 전갈자리, 황소자리, 게자리 등이 있어 마차를 모는 일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래도 파에톤이 너무하고 싶어 해서,결국 헬리오스는 허락해 주었습니다.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파에톤의 능력으로는 태양의 마차를 잘 운전할 수 없었습니다. 전갈의 독침에 놀란 말 때문에 태양의 마차는 길을 벗어났습니다. 길을 벗어난 마차는 지상에 재앙을 불러일으켰습니다.마차에서 나온 불길이 곡식과 가축을 태워버렸습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던 제우스가 태양마차에 벼락을 내려서 파에톤은 죽게 되었습니다. 헬리오스는 아들이 죽은 후 다시 동쪽에서 서쪽으로 마차를 몰았습니다. 죽은 파에톤을 생각하며 헬리오스가 흘리는 눈물은 아침 이슬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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